샌프란시스코

카일 해리슨(3승 1패 3.20)이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8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해리슨은 최근 3경기에서 18이닝 12안타 1실점이라는 엄청난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최근 투구는 압도적인데 낮 경기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는 문제가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로돌로 상대로 터진 맷 채프먼의 그랜드슬램 포함 5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런 외의 득점력이 좋지 않았다는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무려 3개의 외야 저격이 승리를 불렀음은 부인할수 없습니다. 4.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무리를 아꼈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신시내티

프랭키 몬타스(2승 3패 3.5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8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몬타스는 그래도 부상 복귀전의 투구는 조금 나은 편이었습니다. 이번 경기가 낮 경기라는 점은 몬타스에게 있어서 최대의 아군이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엘리 델라 크루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신시내티의 타선은 한 경기만에 타격의 기세가 완전히 죽어버렸습니다. 특히 3번의 2루 주루사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끊어버리는 요소가 되어버렸습니다.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만 믿고 가야 합니다.

전날 경기는 말 그대로 이런때 쓰려고 채프먼과 계약했다는 말이 잘 어울릴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타격 특성과 몬타스의 낮 경기 적성을 고려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경기에서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물론 좌완을 상대하는 신시내티 역시 기대가 어렵기 때문에 경기는 후반에 승부가 나겠지만 최근 후반 경기력은 샌프란시스코가 살짝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뒷심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