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타카하시 히로토(1승 0.0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5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8.2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둔 타카하시는 8회까지 완벽했지만 9회에 손수 실책을 허용하면서 완투 & 완봉승을 날려버렸다. 작년 한신 상대로 의외로 6~7이닝 2~3실점으로 강하지 않았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토요일 경기에서 쿠리와 호리에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낮 경기에 강한 특징이 나왔다는게 고무적입니다. 결정적 적시타를 때려낸 나카타 쇼는 중심 타자의 가치를 증명하는 중입니다. 2이닝을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가 제 몫을 해낸게 다행스럽습니다.

한신

무라카미 쇼키(2승 2패 0.88) 카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7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또 수비가 무너지면서 7이닝 2실점 패배를 당한 무라카미는 금년 10실점 중 자책점은 겨우 4점에 불과한 불운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작년 주니치 상대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그 1경기가 바로 토요하시에서의 5이닝 4실점 승리였다는게 변수다. 일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2안타 1득점에 그친 한신의 타선은 원정 타격의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그래도 기어코 이겨주는건 역시 한신답다 싶은 모습. 사이키의 완봉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엄청난 소득입니다.

주니치의 지방 구장 특징을 말하자면 지지리도 타격이 안터진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작년 토요하시에서 4점을 올리긴 했지만 그때는 후쿠타니가 무너지면서 패배를 당하는등 유독 지방 구장과 궁합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타카하시의 한신 징크스와 무라카미의 낯선 구장 징크스를 고려한다면 선발은 나름 안좋은 방향으로 팽팽한데 주니치의 토요하시 타격은 정말 부진하고 결국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상성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