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루이스 길(2승 1패 3.19)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6.1이닝 2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길은 제구만 된다면 무적에 가까운 투구를 해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징검다리 호투가 나오는 중인데 이번 경기 역시 제구가 가장 큰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스쿠발과 밀러 상대로 애런 저지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정말 찬스가 왔을때 확실히 잡아내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는게 인상적입니다. 계속된 홈 경기라는 점도 양키스에겐 호재.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우천 콜드 덕분에 마무리인 클레이 홈즈를 아낀게 커다란 소득입니다.

휴스턴

저스틴 벌랜더(1승 2.08)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2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벌랜더는 복귀 이후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작년 양키스 상대로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는 충분히 리벤지가 가능한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브라이스 밀러 상대로 2점 홈런 2발로 올린 4점이 득점의 전부인 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 가라앉은 타격감을 원정에서 끌어올릴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부진에 빠진 요르단 알바레즈의 타율이 어느새 .250까지 내려간건 충격적일듯. 리드를 날려버리고 동점 상황에서 무너지면서 4.2이닝 3실점 KO를 당한 불펜은 조쉬 헤이더를 세이브 외의 상황에 등판시키면 안될것 같습니다.

최근 양 팀의 흐름은 크게 다릅니다. 양키스는 승부처 집중력이 발휘되고 있는 반면 휴스턴은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가 드러나는 중. 특히 강속구 투수에게 매우 약한 휴스턴 특성상 영점을 잡은 루이스 길 공략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벌랜더는 충분히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임을 부인할수 없지만 불펜에서 받쳐줄수 있을지부터 고민해야 합니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